얼마전
동창과의 산행 약속에 따라
나는 북한산 서쪽,정릉에서 오르고
친구는 북한산 동쪽, 북한산성에서 올라
능선상의 대동문에서 만나기로 하였다.
아마도 올해부터인가 듣고 또 지나다 본 적이 있는
국립공원관리공단의 '시인마을' 사업..
국립공원 찾은 시민들에게 시를 읽을 기회를 제공하자는 운동..
이날 정릉 북한산 입구에서
공단 사무실(이전에 매표소로 쓰이던 곳)에 들러
시집 파는 냐 물으니 그게 아니고 빌려주는 거란다.
간단 인적사항 이름, 주소,연락처 남기고 여러권중의 시집중 한 권을 든다.
처음가보는 정릉서 북한산 오르는 길..
지도와 팻말을 보아가며
천천히 시집을 읽는다. 소리내어.
다행이 선택한 등산로가 인적 드문 곳이라 시를 읽기에는 아주 좋았다.
대동문에 이르러 거의 다 읽었다.
그동안 등산하면서 거의 혼자 달리듯 산행 해온 터에
오늘처럼 여유롭게 등산한 적은 없는듯 싶다.
다음에 국립공원 산에 들르면 시집 빌리련다.
몇 몇 시는 여기 블로그에 올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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