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4일 일요일
새벽 두시출발 목표가 결국엔 새벽 6시 25분 집 출발
준비물및 복장: 반팔 , 반바지, 산악마라톤화,모자,머리밴드(헤어밴드-땀방지), 양말, 치약치솔
허리색에 아래것 담아 감
누룽지(물에살짝적셔밤새냉동한것 몇조각),
시루떡( 아래층새로이사온집에서가져온 두조각)
스니커즈 2 자루
등산 술병에 소주 150ml
얼린꿀물 400ml
6시 기상
준비물 챙기고 집사람에게 인사 드리고
6:25 집 나섬
6:32 화랑대 사거리
6:40 공릉터널
6:47 무수동 터널/고개( 중계동을 말함- 노원우체국으로 가게됨)
6:55 버스종점
7:00 현대 홈타운에서 등산 시작
조용 시원하다
인근의 군부대에서 군인들 아침 점호, 구령,군가 소리난다
이리 늦게 일어나나??
7:35 헬기장
불암산 정상 오르다보면 바위 경사면에 소나무 한그루가 간신히 붙어있는데
뿌리 감싸주는 흙무더기를 목재 각목으로 보호한 흔적이 보인다.
왜 저 소나무에만 저렇게 보호,애정이 주어질까?
누군가 저 경사면에서 추락중에 붙잡고 살았다가 나중엔 보은의 의미로??
7:50 불암산 정상밑 다람쥐공터(다람쥐쳇바퀴같은 나무 조형물있는 곳)
정상엔 안올라감. 시간도지체되고 정상에 사람도 많아서
정상오른 이들이 애국가 부르네???
스트레칭 10분하니 개운하다.
물을 아껴서 조금 마심.
8:02 출발
불암산에서 수락산 가는 길은 거의 능선길
주로 군대 참호 시설옆을 지난다
불수사도북 5산 종주하는 단체에서 여러가지 표시를 해놓아 길 잃음을 방지함.
8:27 덕능고개(서울 노원구와 경기도 남양주 별내면의 경계)
덕능고개에서 수락산 가는 길은 여럿이나 보통은 군부대 철망을 따라감이 편하다.
철탑 지나 군부대용 물탱크 에서 우측길로해서 군부대 철조망을 오른쪽에 두고
계속 간다 .
도중에 60대 초반의 남자분 땀흘리고 있음을 본다.
" 뭘 만드시나봐요?"
" 길 만듭니다. 군 철조망이 경사면에 만들어있는지라 등산객들이 가파른 경사면
좁은 길에 불편,위험해서 길 만들지요. 4년간 하고있는 일이라오"
"아..네..아주 좋은 일 하시네요. 어디 사시나요?"
" 요밑에(아마도 동막골을 말씀하시는듯) 살아요. 평화상회라고..."
" 좋은 일, 수고많이 하세요. 안녕히"
'아! 저 분도 이세상에 뭔가를 남기시는구나. 좋은 일로...나는? '
9:20 치마고개
여기부터 바위도 많고, 왕사가 깔린 길, 미끄럼, 샛길도 많고
9:40 수락산 정상
여기서도 정상엔 오르지 않음
히말라야나 에베레스트가 지구의 정상인데 하면서
정상을 잘 오르지 않는다. 사람이 붐비기도 하지만...
정상에 기대어 불린 누룽지와 시루떡을 먹는다.
( 사실 잇몸이 안좋아 딱딱하고 찬것 요즘 잘못먹음)
맛나다. 사람들이 부러운듯 쳐다본다? 아님 불쌍한듯 쳐다보나?ㅎㅎㅎ
400미리짜리 물병이 바닥나다.
팥 아이스크림 1천원에 사먹음.
9:50 출발
사람들이 제법 많아진다.
수락산역, 장암역 , 청학동등으로 빠지는 길들이 곳곳에 나온다.
등산로 주변 쓰레기를 비닐봉지에 담아가시며 등산하시는 노인분도 보인다.
10:04 홈통 기차바위
말로만 듣던 그 홈통바위
역시 특이한 모양..바위 경사면이 종방향으로 길게 쪼개져 틈이 벌어진 바위
줄타고 내려간다.
차츰 힘들어지네..
건너편 도정봉 능선이 뜨거워 보이네
10:40 도정봉(534봉)
물 한병 2,000원에 사먹는다.
누룽지 남은 것 다 입속에 털어 넣는다.
오이나 방울토마도 먹는 사람들이 부럽다.
등산용 술병을 기울여 조금 마신다.
차고간 허리색(sack)은 마라톤 연습 달리기용.
등산용 허리색 더 큰것 찾아봐야지.
스니커즈는 녹아서 먹기 더럽게 되서 포기한다.
11:24 동막골 굴다리와 동막골 유원지 도착
여기까지 오면서
몇몇 나홀로 등산인을 본다. 남자 여자 내나이 비슷...
나는 추월만 한다...
유원지엔 행락객이 많다, 동막골 노인회에서 운영한다.
내가아는 동막골은 여기 말고도 상계동서 수락산 오를때 거기에도 동막골
그리고 예봉산을 마석에서 오를때 고대농장 부근 동네이름도 동막골..
인천 전철역 종점도 동막이더만...
불암산 수락산 연결 등산을 4시간 30분에 가려했는데..성공은 했다.
사패산 도봉산도 가려했으나..포기...
다음에..
이후 회룡역까지 걸어가면서 캔맥주 2개 더 사먹음
5산 종주하는 이들이 자주 들르는 고스락해장국집 찾았으나
문앞에 영업중단 안내문...아마도..무슨 사정이...
1호선전철은 술마신 나를 선채로 태워서 석계역에 내려줌.
전철 타도 거의 안 앉으니..오늘도 날 세워서 나른다.
버스타고 먹골역 내려 다시 터벅터벅 걸어 시장터 지나 귀가함
이 시장터는 퇴근길 나의 출출한 배를 유혹 한다 .자주..
냉면 먹고 낮잠을 즐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