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6월 11일 새벽 달리기

나무숲산 2006. 6. 11. 10:36
 


일요일 새벽 4시 40분 기상.

5시 집을 나선다

비가 개인듯하기도하고 아닌듯하기도하고..

아파트 경비아저씨에게 눈사진을 찍고 달린다

손목시계 스톱워치 0:00으로 맟추고

아직 어둑어둑, 날이 흐린지라 이미 일출시각 지났지만.

화랑대사거리 공릉터널, 서울온천랜드사거리에서 우회전

중계 은행사거리 ,딸아이 다니는 학원지나고

밤새 이곳엔 많은 소란과 번잡이 지나간듯 쓰레기가 많다

상계역 1번출구를 지난다. 이 출구는 불암산 오르는 이들의 집결지이기도하다.

당고개역 ,동막골입구를 지난다

길가 경찰순찰차에 경찰관에게 아침인사 나눈다.

덕릉고개 못미쳐 이달말 개통될 100번도로에 잠시 오른다.

일도보고 수락산 터널과과 불암산 터널을 연결하는 구간을 잠시 달려본다.

담엔 이 100번도로를 별내면에서 타서 사패산까지 가볼까 생각.

이번 주말에 해봐야지

차도 안다니고 길도 넓고 신호등도 없고..

덕릉고개 오르다 500원 동전 줍다.

몇주전엔 태능앞 달리다가 만원 줏었는데..허허허.

10키로정도 달린듯 1시간 경과.

반환점.

덕릉고개 부대를 지나 내리막 달림.

삽입===

덕릉고개와 덕흥대원군묘의 역사적 유래...

흥국사에 덕흥대원군의 능이 있음은 앞에서 말한 바와 같다.

그런데 이곳에서는 이 능을 '덕릉'으로, 또 흥국사를 '덕절'로 부르기도 한다. 이렇게 부르게 된 까닭은 선조 임금의 부모에 대한 효성에서 유래하는데, 그 내용을 말하면 다음과 같다.

조선 중기 명종임금은 후사를 두지 못하고 붕어 하였는데 그 때 조선 왕실의 사정은 정비 소생의 왕족은 한 사람도 없었다.

그래서 덕흥군의 제3왕자인 하성군으로 하여금 뒤를 잇게 하니 그가 곧 선조가 된다. 선조의 아버지 덕흥군은 중종의 제8왕자로서 이름은 초(1530 - 1559)이다. 선조는 즉위한 뒤 덕흥군을 덕훙대원군으로 그리고 어머니 하동 정씨를 하동부대부인으로 추존하였고, 이어서 흥국사에 덕흥대원군의 원당을 짓기도 했다. 그런데 덕흥대원군은 현재 왕인 선조의 부친이기는 하지만 그 자신이 왕은 아니었으므로 그의 무덤은 '능'이 아니라 '묘'로 불리게 되었다. 효성스런 선조는 이것을 안타깝게 생각하곤 했으나 그렇다고 법식을 어길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그런데 그렇게 고민하던 중 한가지 좋은 생각을 떠올렸으니, 그것은 당시 궁중의 땔감을 동대문 밖에서 구입하고 있었는데 이 때 이것을 구입하는 궁중 사람에게 시키기를 덕릉, 곧 덕흥군의 묘에서 가져왔다고 하면 값을 넉넉하게 쳐주고 사들이지만 덕흥군의 묘에서 가져왔다고 하면 땔감을 사지 못하게 하는 것이었다.

이방법은 즉시 효과를 내어 민간에서는 어느덧 한결같이 덕흥대원군의 무덤을 덕릉으로 부르게 되었고, 그에 따라 흥국사도 아울러 '덕절'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결국 선조의 효심은 묘를 능으로까지 격상시켰던 것이다.

아하 그래서 덕릉고개로부르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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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달린다..

 

목향원, 흥국사를 지나니 비가 내리네 . 굵은 비 소나기처럼 차갑게

처마를 찾아 피해볼까도 했으나 불암동까지 내쳐 달려보자. 버스 타고가면 되니...

별내면사무소 정도에 이르니 비가 그친다. 다행이다.

마라톤 경험없을때  면으로된 티셔츠입고 여름날 달리기 하다가 비 흠뻑 맞아

물 먹은 옷이 무거워져 고생했던 때가 생각난다.

불암산입구 군부대 지나 삼육대 후문.

담터사거리 큰길로 가도되나 삼육대 교정이 편하고 이뻐서 학교안으로 들어간다.

학생회관 건물에서 정수기 물두컵 마시고 인도 폭이  차도 폭 만큼되는  인간적인 길을 달려 삼육대를 나선다.

2시간 경과

육사 면회소 옆 주차장 수돗가에서 물 달게 마시고 미루나무 잘 자란 모습에

마음이 즐겁다.

경춘선 기차소리 들린다.

새벽의 잠없던 달리기 기분 좋다 .

마음먹은 21키로 달리기 마친다.

 

불암산이 멀리선 부른다

왜 자기주위 맴돌기만하고 올라오지 않느냐고

오후에 올라가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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