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지독한 추위와 고생의 그날, 2006년3월12일 동아마라톤

나무숲산 2006. 3. 21. 09:58

 

 

 

 

 

50평생

 

그리 오랜 시간 추위에 시달리기는 처음...

 

여러 차례 중도포기 생각도...

 

손가락과 양팔이 굳어오고

 

다리는 휘청거리고

 

평소 마라톤 중에는 여러가지 생각들

 

가족,인생,친구,친지들...맛난 음식들,추억들 그리며 달렸는데...

 

이날은 아무 생각없이

 

그저 어서 결승점이 나오길 바라기만 하고 달림

 

 

동아마라톤이 미워지고

 

추위 대비 못한점, 연습 부족한점 후회되고...

 

 

그래도 완주 5시간 15분...

 

 

내년부턴 동아 마라톤은 안 나가리다

 

다만 우리 회원들위한 자원봉사만 하리다

 

춘천 조선일보마라톤만 열심히 해야지...

 

 

아!!

 

아직도 춥다  10일 지난 지금에도...

 

 

동아마라톤과 동아일보는  밉지만

마라톤은 이쁘다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