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은 어느 등산가의 추위로인한 피해사례입니다.
중략===
설악산 서북능선 악명 높은 혹한기 칼바람.
한쪽 뺨만 얼다 못해 입도 돌아가는 후유증.
야영 비박 중 땅에서 올라온 한기에
안면마비.
혹한기 노출된 얼굴 피부에 발생하기 쉬운 동상.
비슷한 고통을 한번 쯤 겪지 않은 사람은 드물 듯.
매년 공휴일 숫자 만큼 산행하던 후배.
꽃샘 연휴에 지리산 종주를 떠났던 후배.
산장은 발 딛을 틈조차 없을 만큼 만원사례
할수없이 밤새도록 걸으며 맞은 눈보라 칼바람.
죽다 살아난 하산 길에다가 배낭 패대기 친 심정.
다시 산 다니면 성을
간다는 심정으로 배낭을 버림.
하지만, 그후유증으로 입이 돌아 갈 줄이야.
입 돌아가자 왼눈이 감기지 않아 눈병.
입가로 흐르는 음식물 & 줄줄 흐르는 침.
직업이 기자이지만 자꾸만 대인 기피 증세.
3개월간 연속되는 하루에
수십대씩 맞는 침.
날이 갈수록 저승사자 보다 무서워지는 한의사.
결국 직업과 건강까지 잃은 후 반 폐인이 된 후배.
그당시 가면모자(은행강도들이쓰는 모자 비슷 .정식명칭은 바라 클라바
) 라도 있었으면
그 불행은 미리 막을 수 있었을 듯.
바라클라바(balaclava) 를 잊지맙시다
======
저도 올해 마라톤에서 추위로 두손 일부 마비...
나중에 근육이상...
위험 직전....
'마라톤' 카테고리의 다른 글
6월 11일 새벽 달리기 (0) | 2006.06.11 |
---|---|
6월10일 새벽 5시 마라톤 합니다 (0) | 2006.06.09 |
4월30일 제천 마라톤 하프 갑니다 (0) | 2006.04.29 |
지독한 추위와 고생의 그날, 2006년3월12일 동아마라톤 (0) | 2006.03.21 |
동아 마라톤 대비와 그날 3월12일 (0) | 2006.02.16 |